R)오빠가 친동생 수십년간 성폭행 파문

작성 : 2012-12-10 00:00:00



40대 여성이 친오빠에게 20여년 동안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피해 여성이 인터넷 게시판에 억울함을



알리는 글을 남기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데요,



혐의 입증이 어렵다며 수사를 종결하려던



경찰은 비난 여론에 밀려 보강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8일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A4지 10여장 분량의 글이 올랐습니다.







자신의 나이와 가족관계까지 자세히



소개한 이 글에는 중학교 2학년때부터



20여년간 친오빠의 성폭력에 시달려왔고



결혼후에도 집까지 찾아와 성폭행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병원 의사로 근무하는 오빠의



직업과 함께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리고 통화내용을 담은 음성파일도



공개했습니다.







싱크-피해 여성과 오빠 통화내용



"내가 사춘기때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



알아? 내가 자라면서..."







이 여성은 수십년 동안 오빠의 성폭행에



견디다 못해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경찰이 혐의 입증이 어렵다는 이유로 사건 종결의사를 밝혔다며 경찰 수사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습니다.







전화인터뷰-피해여성 남편



"외압을 받았다는 생각이 안 들을 수가



없는거예요. 저한테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반복하고 자기가 볼 때 100% 나쁘지만



직접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야기만 계속 하는거예요"







경찰은 오빠가 혐의를 전면 부인해



피해자의 진술만으로는 입증이 어렵고



일부 피해 사례들은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이 쉽지 않다며 부실수사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싱크-목포경찰서 관계자



"부인하죠, 전면 부인했어요. 지금 현재



공소시효 만료되면 처벌할 수 없잖아요.



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하는 거죠, 저희들은"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재수사와 진실 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확산되자 전남지방경찰청은 사건을 이첩해 보강수사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오빠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동생의 남편을



공갈협박죄로 검찰에 맞고소한 상태로



병원 문을 다고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상탭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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