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식입니다.
혹시 김치 폭탄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포장이 잘 되지 않아 국물이 줄줄 새는
김치택배를 두고 택배업계에서 부르는 말인데요.
이런 문제 때문에 일부 택배업체들이
김치 배달을 거부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면서 이용자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광주에 살고 있는 김 모 씨는 김장김치를 택배로 보내려다 택배회사로부터 배송이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택배물량이 많이 쌓여 있기 때문이라는게 그 이유였습니다.
싱크-김 모 씨/광주 염주동
"(김치) 배송하러 갔는데요. 택배물량이 너무 많다고 시간이 며칠 걸린다고 해서 그냥 왔어요. 김치라서 배달 시간이 언제 될지 모른다고.."
하지만 택배 업체들의 이야기는 달랐습니다
다루기 힘든 김장김치 택배 자체를 꺼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싱크-택배업체 관계자
"손이 많이 가잖아요. 김치 같은 경우 택배 받고 터지면 다시 봉인해야 하고.. 다른 물건에 국물 흐르면.. 손이 많이 가죠."
스탠드업-박성호
한 택배업체에서 광주 전남 지역에 하루동안 배송하는 김치의 양은 3,4천 박스. 전체 배송물량의 3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김장김치가 발효되면서 포장이
훼손돼 다른 택배 물품에도 적지않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택배업체들이 특수코팅된 김치
택배용 상자를 제작하거나 택배 주문시
포장을 세 겹 이상 하도록 요구하고 있지만
2차 피해가 계속 발생해 아예 김치를 받지 않는 업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싱크-택배업계 관계자
"본인이 들었을때도 충분히 들고 할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만 포장하고), 아이스 박스로 김치를 보내시면 좀더 안전하다고 (보입니다.)"
매년 김장철마다 반복되는 문제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 이용자는 물론 택배업체도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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