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한센인 500여명의 얼굴이
초대형 벽화로 제작됩니다
이번 사업은 예술인들의 재능기부와
후원금으로 추진돼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이 벽화에는 한센인들의 얼굴 외에도
소록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담깁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센인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고흥 소록도.
이 소록도 병원 뒷편에 있는
길이 110m, 높이 1-3m짜리 낡은 옹벽에
내년 2월 대형 희망벽화가 제작됩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 옹벽에는
아름다운 동행, 소록도 사람들을
주제로 소록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겨질 예정입니다.
한센인 500여명의 얼굴과 소록도의 희노애락을 대리석 조각에 새겨 옹벽에 붙이는
기법으로 타일 1000여장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명호/소록도 원생자치회장
이번 작업은 국민 후원금으로
추진돼 그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두달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나눔포털에서
시작된 모금은
오늘(17) 자정 마감예정인데
당초 목표액인 3천만 원은 일단 넘겼습니다
여기에 예술인 10명도
재능기부에 나서 힘을 보탰습니다.
전화인터뷰-곽형수(기획자)/고흥 남포미술관장"작가들이 드로잉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소록도에서 찍은 사진을 갖고...이 작업이 끝나면 돌 위에 음각 내지는 양각을 새겨서 내년 3월달에 돌을 옹벽에 붙일 계획입니다."
소록도에
거주하는 한센인은 모두 500여명.
이들의 굴곡진 삶이 예술인들의 재능기부와
국민 후원금으로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태어나게 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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