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집중2]"온라인 중독, 방치했다가는..."

작성 : 2013-01-29 00:00:00

이처럼 스마트폰을 비롯한 온라인 중독은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될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된지 오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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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화진흥원의 조사 결과 만 9세까지 유아의 7.9%, 청소년의 10.4%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잠재적인 온라인 중독 고위험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유아 시절부터 중독 현상을 보이면 뇌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서 치료도 쉽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점차 심각해지는 온라인 중독 실태를 계속해서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부 33살 이 모 씨,



이씨는 초등학교 5학생 아들과 스마트폰 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니다.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심지어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부모 것까지 가져가 게임에 몰두하기 때문입니다.



싱크-이 모 씨/학부모/"대충 아침 9시부터 저녁 11시경까지 하거든요. 화내고 하면 안 했다가 좀 뒤돌아서면 또 하고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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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터넷 전문업체가 학부모 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초등학교 고학년을 가진 부모의 64%, 중학생 부모의 85%가 자녀와 스마트폰 때문에 갈등을 빚었다고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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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터넷중독대응센터를 찾은 상담 건수도 지난 2010년 천5백여 건에서 지난해 2천여 건으로 5백 건이나 늘어났습니다.



스마트폰과 같은 온라인에 중독된 자녀들을 상대로 강제적인 행동에 나설 경우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박기희/광주인터넷중독대응센터

"욕구 해소하는 탈출구인데 근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차단하면 우울증이나 음주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 크다"



특히 유아나 청소년 시기에 중독 현상을 보이면 뇌발달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면서 치료도 쉽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자녀들이 온라인에 중독됐다고 판단됐을 경우 지체 없이 전문 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온라인 중독.



가족 구성원 뿐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해법 마련에 함께 나서야할 시급한 과제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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