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콩으로 만든 메주로 전통 장을
담가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독대가 없는 형태로 주거환경이
변하면서 절임배추에 이어서
간장과 된장도 전문적으로 담가
주는 시대가 됐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4백여 개의 장독이 즐비한 광주 남구
압촌동의 콩종합센터.
음력 정월대보름과 가까운 말(馬)의날을
맞아 전통 장담그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엣 풍습대로 짚으로 싸 방에서 잘 띄운
메주를 장독에 차곡차곡 쌓고
간을 맞춘 소금물을 가득 채웁니다.
설명 싱크-정경숙/압촌마을 영농조합
"이 고추는 장이 빨갛게 잘 우러나게하고
잡귀가 들지말라는 뜻에서 넣는 거예요"
스탠드업-임소영.
오늘 담근 장은 양지바른 이 장독대에서
우려낸 뒤 3,40일 뒤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합니다.
그리고 오는 7월쯤 완전히 발효가 돼 제맛이 든 간장과 된장을 신청자들의 집으로
가져다 줍니다.
올해로 9번째인 압촌마을의 장담그기 행사에는 광주지역의 3백여 세대가 신청을 했고 50여 명은 직접 장 담그기에 참여했습니다.
인터뷰-김상겸
광주시 운수동
"옛날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얼마나 맛이 좋을까 궁금"
이처럼 최근 김장배추 절임이나 전통 장을 대신 담궈주는 서비스가 큰 인기입니다.
광주의 아파트 거주비율이 63%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운데 아파트에서는 장독대를
마련하기도 또 간장을 담기도 어려워섭니다
3,4월이면 농협이나 지역 공동체별로 분양하는 주말농장이 해마다 인기를 더하는 이유도 같습니다.
인터뷰-서경순
광주시 월산동
"아파트에선 장이 뜨거워져서 쓴 맛이 나기 일쑤..옛맛이 안나서..주문"
핵가족화, 아파트 중심의 주거환경 속에
믿을만한 먹을거리와 옛 전통방식을 이어가는 방식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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