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기아 측과 맺은 새 야구장
운영권 협약이 타 협약과 비교했을때 극히 불리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비슷한 상황인 대구시는
삼성과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협약을 맺은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는 새 대구 야구장의 관리운영권을 25년간 삼성에 넘기기로 결정했습니다.
CG
삼성은 이 대가로 내년까지 야구장 건립비 5백억원을 선납하고 오는 2016년부터 25년간 3억원씩을 지역사회 기여금으로 납부합니다.
여기에 박물관 조성과 기자재 설치비 등으로 야구장 준공 전까지 백억원을 더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CG
반면 광주시는 새 야구장의 25년간 관리운영권을 넘기면서 기아측에 30%의 투자비를 받았습니다.
대구시가 40%의 투자비를 받은것보다
10%나 적게 받은것입니다.
대구시는 특히 10년 뒤 초과수익이 발생하면 다시 협상할 수 있다는 조건도 달았지만
광주시의 협약에선 이런 내용도 빠졌습니다
.//
광주시의 야구장 운영권 협약이 기아에 특혜를 줬다는 지적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왔습니다.
지난 2011년 협상 체결 이후부터 시민단체가 재협상을 주장해왔고, 올해 초에는 감사원이 최소 154억원에서 최대 456억원의 특혜가 기아측에 돌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광주시는 이같은 감사원 지적이 있기 전부터 기아차와 재협상을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진척이 없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광주시는 올해 내로 협상을 마무리 짓고 시민들에게 돌아오는 혜택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김준영/광주시 체육진흥과장
"재협상을 긍정적으로 이끌어내겠다"
광주의 새 야구장 건립에는 국비 3백억원과 시비 4백억원도 함께 투입됩니다.
잇따른 특혜 논란과 대구시와 비교해도 턱없이 불공정한 계약임이 드러나면서 광주시에 재협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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