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필리핀 태풍피해 현장소식입니다.
저희 KBC는 지역방송 최초로 5천명 이상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필리핀 세브를
찾아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그곳은 아직도 물과 의료용품이 부족해
아우성이라고 합니다.
태풍피해 현장 연속보도 오늘은
그 첫 번째로 광주 의료봉사단의 긴급구호 소식을
백지훈 기자가 전합니다.
초대형 태풍 하이옌이 강타한 필리핀
중부지역은 열흘이 넘었지만 아직도
사망자와 실종자가 증가해 정부 공식
집계가 5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장 큰 태풍 피해지역인 타클로반과
세부 등에 끊어진 도로가 복구되고,
통신이 재개되면서 구호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전세계에서 국가차원이나 국제적인 NGO차원에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고 있지만,
광주는 도시차원에서 필리핀 의료봉사에
나섰습니다.
광주NGO인 희망나무와 광주시 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등은 긴급히 응급 의료봉사단을 꾸려 지난 15일 피해지역에 보냈습니다.
광주지역 의료봉사단인 아시안 희망나무는 80여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한
세부 북부 지역 가운데 하나인 타고본
지역에서 의료봉사 활동에 나섰습니다.
인구가 3만4천명 정도인 타고본 지역은
주민 대부분이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데
태풍의 진행 방향에 놓여 피해가 컸습니다.
싱크-메이욜 도동(필리핀 타보곤 시장)/당장 먹을 것이 없어 굶주리고 있다. 음식이 필요하다. 쌀과 물 등 기본적인 먹을 것이 필요하다
2명의 의사와 한명의 약사로 구성된
광주의료봉사단은 이틀간 타고본 지역에서 어린아이와 노인 등 5백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했습니다.
쉴틈없는 진료였지만, 의료진들은 가져온 약품이나 의료장비의 한계로 인해 응급처지밖에 할 수 없는 상황에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였습니다.
인터뷰-윤장현/아시안희망나무 의사
선발대 형식의 아시안 희망나무
의료봉사단에 이어 광주 조선대와
조선대병원은 오는 22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필리핀 타보곤 지역에 25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할 예정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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