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이 재선 도전 선언과 함께 광주*전남 지역 향토사단인 제31보병사단의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군 공항과 포사격장에 이어 향토사단까지 사실상 광주에 있는 군사시설을 모두 이전 하겠다는 건데, 실현 가능성은 미지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강운태 광주시장이 어제 민선 6기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31사단을 이전 계획을 내놨습니다.
강 시장 측은 31사단을 시 경계 외곽으로 옮기겠다며 국방부와 오랜 기간 논의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싱크-강 시장 측 관계자 / 계속 국방부 장관하고 협의를 해오셨어요. 후보자로서 발표를 하게 되겠지만 하루 이틀 한 게 아니고 꾸준하게 국방부하고..
광주시는 지난 20일, 31사단 이전 요청에 대한 공문을 국방부에 보냈지만, 구체적 협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싱크-국방부 관계자 / 공문 접수한 것은 사실이 맞습니다. 해당 부대와 충분히 논의를 해야 하고요. 이전 후보지, 부지 개발 계획, 이전 규모 및 내역들이 다 정상적으로 논의가 된 다음에..
시민단체 등은 31사단 이전이 북구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는 점에서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광주 군 공항과 평동 포사격장 등 앞서 제기된 군사시설 이전 문제가 좀처럼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31사단 이전의 실현가능성은 미지숩니다.
인터뷰-오미덕 / 참여자치21 사무처장
"군 공항 문제나 포사격장 문제, 31사단 이전 문제 지역민들의 오랜 숙원. 충분한 준비나 절차 없이 표심 얻기 위한 공약이어선 안된다"
지난 1955년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돼 같은 해 4월 광주로 이전해 60년 가까이 광주*전남 지역 향토방위를 담당하고 있는 육군 제31보병사단.
스탠드업-김재현
강운태 시장은 이번 주중 기자간담회를 열고 31사단 이전 절차와 이전 부지 선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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