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합동 수사본부가 나머지 선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했습니다.
사고 11일째를 맞은 사고 현장에서도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지만 소조기가
끝나고 물살이 거세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동근 기자!
네 저는 지금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선원 박모씨 등 선원 4명에 대해
어젯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VCR in)
이들도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로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는데 이로써 선박직 선원 15명이
전원 사법처리 됐습니다.
사고 원인 조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는 사고 당시 상황 재연을 통한
원인 규명을 위해 전문가 자문단을 꾸려
첫 회의를 가졌습니다.
선박과 해양 관련 전문가와 교수 등
13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다양한
의견교환을 거쳐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모의실험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월호와 규모나 구조가 비슷해
쌍둥이배로 불리는 청해진 해운의
오하마나호의 압수수색 결과 구명정과
비사용 미끄럼틀 등 구명장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런 점으로 미뤄 볼때
세월호 구명장비도 부실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11일째를 맞는 사고 해역에서는
밤샘 수색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선체 중앙을 해양경찰이 맡고,
해군과 민간이 선수와 선미를 각각 맡는
수색 이원화에 나섰지만 소조기가 끝나고
물살이 빨라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다이빙 벨도 오늘 새벽 현장에 도착했지만
아직 바다속에 투입되지 못한 상탭니다.
정부의 더딘 구조작업에 가족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종자가 발견됐다는 소식은 물론
희생자를 수습했다는 소식도 뚜렷하게
전해지지 않아 가족들의 한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는 해상 기상 사정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보까지 전해지면서
가족들의 지친 기색과 초조함이 역력합니다.
가족들이 모여 있는 상황실과 실내체육관도
실시간 상황에 귀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희망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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