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요양병원의 환자 안전 문제가 지적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노인인구 증가와 맞물려 광주.전남에서만 93곳의 요양병원이 운영중인데요
느슨한 설립 기준 때문에 요양병원이
과잉 공급되고 있고 환자 유치에만 열을
올리다보니 부실한 관리와 운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전남에 운영중인 요양병원은
광주 34곳에 전남 59곳으로 모두 93곳이나 됩니다.
광주는 3년 사이 요양병원이 2배나 늘었고, 전남도 해마다 요양병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CG-공립/민간 요양병원 수)
전남의 경우 59곳의 요양병원 가운데
공립은 12곳에 불과하고, 민간 요양병원은 47곳으로 4배 가까이 많습니다.
노인 인구가 늘고, 노인성 질환자가
증가하는 이유도 있지만, 일반병원이나
노인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보다 설립이나 운영이 쉽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요양병원은 30인 이상 시설에 1일 입원환자 40명당 의사 1명, 환자 6명당 간호사 1명만 있으면 개설이 가능해 복잡한 일반병원
개설 기준을 따를 필요가 없습니다.
또 노인장기요양시설인 요양원이 장기요양 1,2등급 환자만 입원이 가능한 반면
요양병원은 이런 제약도 없습니다.
결국 요양병원의 공급 과잉현상이 빚어졌고환자유치를 위한 요양병원 간의 출혈경쟁에 환자 관리는 뒷전으로 밀렸습니다.
운영비를 줄이기에만 관심을 두다보니
인력 운영은 제멋대로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싱크-00군 보건소 관계자/간호사들도 기피하는 병원이죠. 노인들에다 중증 치매환자들이 있어서
느슨한 설립 기준에 과잉 공급까지
빚어지면서 거동도 제대로 못하는 요양병원
입원환자들이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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