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오늘 아침도 출근길 서두르셔야 겠습니다. 광주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 인상 폭을 놓고 의견 차가 큰 데다, 중재 역할을 해야 할 광주시장의 교체시기와 맞물리면서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출근시간이면 시내버스가 줄지어 다니는
도로지만, 그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버스가 파업한다는 소식을 미리 전해 들은 학생들은 버스를 기다리기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택시를 잡습니다.
인터뷰-민남원/ 광주 진월동
시내버스 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들었지만, 버스가 평소의 70% 수준으로 운행되면서
아직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입장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노조는 광주와 규모 면에서 비슷한
대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을 요구하면서
일단 올해 5.29% 인상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CG)
한 달 22일을 일한다고 가정할 때
광주의 기사들은 평균 295만 원을 받아
서울과 비교하면 65만 원, 대전과 비교하면
15만 원 가까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싱크-오도종/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
"광주시내 버스 운전기사들의 생활임금을 보장하는 합리적 수준의 임금인상이 돼야합니다"
사 측도 광주 버스기사들의 임금 수준이
낮다는 것은 알지만, 광주시의 재정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를 그대로 수용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광주시 역시 낮은 재정자립도를 외면한 채 시내버스에 혈세를 더 투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차영규/ 광주시 교통건설국장
양 측의 입장이 더 이상 좁혀지지 않는데다 임기를 일주일 남겨둔 강운태 시장이 나서기도, 또 취임도 하지않은 윤장현 당선자가 나서기도 껄끄러운 처집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결국은 시민들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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