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초중고 내일 2일 과 모레 등교 중지

작성 : 2020-07-01 20:12:02

【 앵커멘트 】
광주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교육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일단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광주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등교를 중지시켰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지역 감염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대되자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예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는 학부모들도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흥 / 광주광역시 오치초등학교 교감
- "저희 학교 학생의 10%가 좀 안 되는 학생들, 14명의 학생들이 인근 코로나 환자 발생으로 인해 가정체험학습을 신청했습니다."

확진자 발생 지역 학부모들의 등교 문의가 끊이질 않자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 중지를 안내하는 문자를 학부모들에게 보냈습니다.

맘카페 등 SNS에서는 확진자 발생지역과 자녀 학교의 위치를 공유하는 등 교육현장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오후 들어 교육청은 광주광역시와 긴급회의를 거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의 상향을 결정했습니다.

교육청은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일단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초·중·고등학교의 등교를 중지시키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등교 인원 조정 등 학생 밀집도를 낮추는 방안 등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 감염사태로 일선 교육현장의 불안과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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