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지역 유·초·중·고 학생들의 부분 등교가 오늘부터 재개됐습니다.
사실상 2학기 들어 첫 등교인 셈인데요.
비대면 원격수업 기간 동안 자녀를 가정에서 돌봐야 했던 학부모들은 숨통이 트인다는 반응과 함께 여전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신민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오전 수업을 마친 1, 2학년 초등학생들이 교사의 안내에 따라 교문을 나섭니다.
하굣길 마중을 나온 학부모들은 자녀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실시됐던 비대면 원격수업이 오늘부터 부분 등교로 전환됐습니다.
학년별로 등교 날짜를 정해 교대로 대면수업을 받는데, 추석 연휴 전까지 2주 동안 모두 4일을 등교하게 됩니다.
많지 않은 횟수지만 그간 자녀의 학교 적응을 우려했던 많은 학부모들은 대면수업을 반기는 모양샙니다.
▶ 싱크 :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 "제일 힘들었던 게 EBS 보면서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저도 모르겠는 것 있잖아요..그럴 때마다 선생님한테 전화할 수도 없고..제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을 계속해야 하니까 그것도 힘들고"
하지만 일주일에 이틀 등교로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현실적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 싱크 :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 "학교를 다니는 건지 안 다니는 건지 알 수가 없어요..이렇게 (나눠서) 가는 건 도움이 안 되죠. 가려면 아예 가든가.."
장기전이 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우려와 자녀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도 여전했습니다.
▶ 싱크 :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 "1년을 통째로 날렸다고 보고..탈만 없었으면 좋겠죠. 이젠 습관이 되어서 마스크를 잘 쓰고 있더라고요."
2학기 개학 이후 한 달 만에 어렵사리 등교가 다시 시작됐지만 의견이 엇갈린 상황
앞으로의 수업 방식은 연휴 직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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