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21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전달됐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고3 학생과 재수생 사이 학력격차가 크게 벌어질 거란 시각이 있었는데요.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 싱크 : 광덕고 교사
- "시험 잘 봤네. 평소보다 더. 시험 보느라 수고가 많았고 이걸로 원서접수 잘 해보자. 잘했어."
운동장에 늘어선 학생들이 차례로 수능 성적표와 선물을 수령합니다.
학생들은 홀가분한 표정도 잠시, 앞으로 남은 입시 일정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김정범 / 고3 수험생
- "공부를 열심히 한 만큼 점수가 나와서 (좋고요) 이제 다 끝난 것 같아서 후련하기도 하고. 아직 대학 발표가 남아있어서 기다리는 마음이 조금 더 큰 거 같아요."
코로나 여파 속에 치러진 올해 수능에서 재학생과 재수생 간 학력격차가 크게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예년과 비교했을 때 특이점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매년 나타나는 수준의 격차에 지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희돈 / 광주진학부장협의회장
- "예상했던 결과대로 나온 것 같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과 상위권 학생, 그리고 중상위권 학생들이 골고루 잘 포진된 점수가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학령 감소와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수시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비율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수능에서는 전국적으로 6명의 만점자가 나왔지만, 광주·전남은 만점자가 없었습니다.
각 대학은 오는 27일까지 수시 결과를 발표하고, 이후 추가모집 기간을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정시모집을 실시합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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