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공동발전기금 조성 문제가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간 이견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책연구기관에 용역까지 맡겼지만 결과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전기관들이 낸 지방세로 공동발전기금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전기관들이 낸 지방세는 약 974억 원.
하지만 아직까지 기금은 만들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민선 7기 들어 본격적으로 기금 조성 논의가 재개됐지만 여전히 제자리걸음입니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가 결국 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는데, 이번에 용역 방식이 문제가 됐습니다.
전남도와 나주시가 용역의 기금 규모 산출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해 공청회가 무산된 가운데 오는 10일 비공개 중간보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 싱크 : 나주시 관계자
- "당초에 협약한 사항을 준수해서 용역 안을 도출해달라 요구한 상탭니다."
광주시는 세 지자체가 협약했던 대로 용역 결과에 따라 기금 조성이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가 나오면 따르기로 했으니까 원칙대로 따르자는 거죠 "
산업연구원은 이달 말까지 용역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그 사이 지자체 간 협의가 이뤄질지는 미지숩니다.
시도 상생의 상징인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8년째를 맞았지만 발전기금 조성의 첫발도 떼지 못한 채 상생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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