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 사고가 오늘로 10일째를 맞았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 오늘 수색은 어디까지 이뤄졌습니까?
【 기자 】
네,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수색에는 인력 190명과 장비 50대 등이 투입돼 건물 상층부에 남아있는 잔해물 제거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위치를 알려주는 단서를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지난 14일, 첫 실종자가 발견된 이후 추가 실종자를 찾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소방당국의 안내를 받아 39층 옥상까지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가 구조대의 접근조차 힘든 위험한 상황임을 확인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이 최대 1년 이상 장기화될 수 있다는 참담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건물 내부 수색 작업에 진전이 없는 가운데, 외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일정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것을 막는 와이어 인장 작업은 오늘 마무리됐습니다.
내일은 아침 8시부터 타워크레인 상단부 해체 작업이 시작됩니다.
현장 수색이 중단되고, 타워크레인 반경 79m 위험 구역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져 통행이 차단됩니다.
해체 작업이 내일 완료되면, 주말에 추가 안전 확보 작업을 거진 뒤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종자 행방을 찾기 위한 본격적인 수색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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