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시대...전력중개시장도 '활기'

작성 : 2022-05-29 18:01:39

【 앵커멘트 】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전력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은 광주와 전남에서도 전력 거래를 위해 시장에 진입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 광산구의 한 중소기업 물류센터 건물 옥상입니다.

약 2.5㎿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동을 앞두고 있습니다.

가동 이후 생산되는 전력은 전력거래소를 통해 한전에 팔고 수익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처럼 전력거래소를 거쳐 한전에 전력을 판매하는 전력시장 회원사가 이번 달 들어 5천개 사를 돌파했습니다.

21년 전 설립 당시 회원사가 10곳에 불과했던 것을 생각하면 눈에 띌 만한 성괍니다.

(전력거래소가 현물시장 거래를 중개하는) REC 시장 규모도 크게 늘었습니다.


설립 당시 700곳도 안 되던 회원사가 10년 만에 10만 곳으로 140배 이상 대폭 확대됐는데 가입 중 절반이 최근 3년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이행 방안 마련에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비율의 상한을 올해는 12.5%로 높이고, 오는 2025년까지는 25%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김상일 / 한국전력거래소 시장운영처장
- "정부 정책 영향으로 인해서 매년 5GW 내외의 태양광이 보급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력시장 및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시장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사업자의 회원가입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

특히 광주·전남 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전국의 20~30%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에게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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