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개기 수의계약으로 물의를 빚은 여수시보건소에 대해 시가 '봐주기 감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수시감사실은 보건소 쪼개기 수의계약 감사에 착수한 지 열흘이 넘도록 관련 서류만 검토하고 있습니다.
담당 공무원들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봐주기 감사를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여수시감사실은 이번주 내 서류 검토를 마치고 담당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최종 징계수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여수시감사실은 보건소가 도서지역 24곳의 보건진료소 이사 용역을 발주하면서 특정업체와 1억 6천만 원의 쪼개기 수의계약을 맺어 특혜를 주고 담당자들이 간부 공무원들에게 보고를 하지 않은 경위에 대해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시보건소는 2천만 원 이상 용역의 경우, 경쟁입찰을 해야 하지만 이를 피하기 위해 같은 용역을 여러 건으로 쪼개, 건별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시보건소의 경우, 용역이나 물품계약을 본청 회계과를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처리하고 있어 보건소 용역 계약 전반에 대한 감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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