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8뉴스입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원을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가 박근혜 정권때 보다 더 못한 수준의 예산을 책정한 것인데요.
전당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정권의 '홀대' 의혹을 방증하듯,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취임 후 광주를 첫 방문한 자리에서, 아시아문화전당에 대한 예산과 인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싱크 : 도종환/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8월)
- "아시아문화전당사업도 그동안 제대로 잘 추진되지 않았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가 예산도 제대로 내려보내주지 않았고 인력도 제대로 배치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니, 규모는 올해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 예산에서 옛 전남도청 원형 복원사업비를 충당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예산 규모는 오히려
삭감된 셈입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창제작과 운영을 맡고 있는 아시아문화원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 싱크 : 아시아문화원 관계자
- "많이 부족한 예산이다 보니까, 정부가 바뀌고 나서 뭔가 많은 배려가 일어날 줄 알았는데…2017년도 규모랑 같은 걸로 알고 있거든요"
▶ 인터뷰 : 송기석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특히 콘텐츠 관련해선 오히려 증액돼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근데 인식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액수로만 계산한 것 같습니다. 정부의 의지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시아문화전당의 활성화를 약속했던 문재인 정부가 지난 정권보다 못한 수준의 예산을 책정하면서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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