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5.18 추모곡으로 탄생해 대한민국 민중가요의 상징이 된, 님을 위한 행진곡이 클래식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번 곡은 오는 5.18 38주기 기념일에
대중에 첫 공개할 예정인데요.
kbc 8뉴스에서 곡 일부를
최초로 들려드리겠습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님을 위한 행진곡의 웅장한 멜로디가 바이올린 선율과 만나 서정적인 느낌을 선사합니다.
5.18의 아픈 역사를 품은 님을 위한 행진곡이 38년 만에 클래식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50여 분 길이로 늘어난 작품의 재창작엔 모두 7명의 작곡가가 참여합니다.
특히 원곡 작사가인 소설가 황석영의 아들, 황호준 작곡가도 참여해 의미를 더합니다..
▶ 인터뷰 : 황호준 / 작곡가
- "초등학교 4학년 때 저희 집에서 (원곡이) 만들어지는 걸 목격을 했고요. 작곡가로서 이 곡을 다시 작곡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남다른) 감회를 갖고 있습니다."
재탄생한 '님을 위한 행진곡'은 세계화와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창작 뮤지컬 제작도 추진됩니다.
▶ 인터뷰 : 김종률 /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 "아시아 7~8개국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이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노동계 중심으로 불리고 있지만 (앞으로) 전세계에 5.18 민주화운동이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겁니다."
클래식, 님을 위한 행진곡은
1981년 당시 원곡이 작곡됐던 장소인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5월 18일 연주됩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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