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로 나들이 가기 부담스러운 분들 계실텐데요.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도심 속 문화예술 전시와 축제를 이준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대나무를 결대로 잘라 실을 만들고,
인두로 한 올 한 올 붙여가며 17세기 갓을 재현합니다.
60년 가까이 조선시대 갓을 만들어 온, 입자장 무형문화재 박창영 선생입니다.
▶ 인터뷰 : 박창영 / 국가무형문화재 제4호
- "작품 (제작을 하면) 집중을 해야 되니까 다른 잡 생각이 안 나요"
나침반과 갖신 등을 만드는 5명의 국가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전통 재현 행사와 120여 점의 작품을 여수 진남문예회관에서 무료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공지선 / 서울시 서대문구
- "상당히 깊이가 있고 우리나라의 좋은 문화가 여전히 전승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싸움판을 상징하는 팔각형의 금속판 위에 10여 명의 사람들이 분화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습니다.
동화적 이미지를 차용해 인간 사회를 풍자한 김성수 작가의 작품입니다.
▶ 인터뷰 : 시모니시 스스무 / 전시 관람객
- "여러 소재를 쓰고 사회적 주제를 반영한 게 흥미로웠습니다"
문화예술 공연과 축제도 도심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선 아시아 각국의 실험영화를 무료로 볼 수 있는 ACC 시네마테크 시네코뮌이
순천만국가정원에선 순천 물빛축제가 열립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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