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재 유출이 끊이지 않는 지역 국악계의 가장 큰 숙원사업은 국립국악원 광주 분원 유치인데요.
관련 예산안이 최근 국회 상임위에 통과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국창 임방울, 청암 김성권 등 많은 국악인들을 배출한 광주.
서편제의 주류로서 남도 소리의 꽃을 피워냈지만 인재 유출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젊은 국악인들이 일자리를 찾기 위해 전북 남원과 서울을 비롯한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도 국악의 명맥을 잇기 위해 지역 국악계는 2000 년대 이후 국립국악원 광주 분원 유치를 추진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유영애 / 광주시립창극단 예술감독
- "후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설자리가 없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건립을 해서 후배 양성이라든지.."
정부의 무관심 속에 지지부진하던 유치 사업이 최근 광주시 주도로 다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국립국악원 광주 분원 건립을 위한 1차 관문인 타당성 조사 예산이 최근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됐습니다.
국회 심의에 타당성 용역비가 최종 통과되면 국립국악원 광주 분원 건립은 내년부터 본격 시작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전순희 / 광주시 공연예술팀장
- "민선 7기 공약사항이기도 하고요 앞으로 예결위까지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사업에 탄력이 붙으면서 지역 국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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