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여유가 흐르고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섬, 완도 신지도.
완도 본섬과 신지대교 사이에 위치한 이곳엔 아기자기한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완도 울모래 마을인데요.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지정돼 명사십리 해수욕장과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마을 안으로 한번 가볼까요?
맑은 산소 내뿜는 나무들이 가득한 이곳은 울모래 마을에 있는 명사갯길 산책로인데요.
오솔길을 따라 걸으면 나무가 바람에 스치는 소리와 새소리.
풀내음이 한데 어우러진 자연의 향기가 흠뻑 느껴지고요.
다른 한쪽엔 산과 바다 사이 기암괴석이 있는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켠엔 작은 의자가 마련돼 있는데요.
일명 '멍 때리기 좋은 곳'으로, 이곳에 앉아 일상의 스트레스를 명상으로 날려 보낼 수 있습니다.
하늘로 시원하게 뻗은 소나무와 상수리 나무.
가만히 의자에 앉아 눈을 감으면 느껴지는
나무 사이로 부는 바닷바람은!
만병통치약이 따로 없을 듯한데요?
▶ 인터뷰 : 김광원 / 인천광역시 서구
- "여기가 참 경치도 좋고 공기도 맑고 내가 오솔길 따라서 쭉 오다 보니까 바다 풍경이 너무 멋있어가지고. 어렸을 적에 내가 상상하던 그런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울모래 마을엔 초여름마다 특별한 보물이 찾아옵니다.
황금빛 건강 과일로도 불리는 비파인데요.
체험객들은 각자 가위를 들고 비파 열매 수확에 한창입니다.
비파라는 이름은 모양이 중국의 전통 현악기와 닮아 붙여졌는데요.
특이하게도 겨울에 꽃이 피고 여름에 열매가 맺히고요.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만 수확을 하기 때문에 지금이 체험하기에는 제철입니다.
체험 중간, 목이 마르면 직접 먹어볼 수도 있는데요.
껍질을 벗기면 동그란 과육이 드러나는 비파!
그 맛은 마치 살구와 망고를 합친 것과 비슷합니다.
이곳에선 열매따기 체험뿐만 아니라 열매를 활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요.
바다와 접해 있어 해산물잡기, 해초따기 등의 어촌 체험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을 것 같네요~
▶ 인터뷰 : 김경순 / 울산광역시 서구
- "살아보기 체험하러 왔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체험도 다니고 따서 먹어보고 그랬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주위 사람들 말도 들어보니까 너무 좋다 그러고. 그래서 맛있게 먹었어요"
한여름을 향해 달려가는 6월의 막바지!
자연 속에서 일상의 여유를 찾고 싶다면,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완도 울모래 마을로 떠나보는 건 어떠세요?
지금까지 위크앤라이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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