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기아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6위로 내려앉은 기아는 이번 주 광주 홈에서 열리는 10위 한화, 9위 SK와 7연전에서 가을야구를 향한 마지막 승부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두산과의 주말 3연전에서 싹쓸이패를 당하고 6위로 밀려난 KIA 타이거즈.
두산과의 경기 차가 2경기로 벌어지며 KIA의 '가을야구' 바람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다만 각 팀의 게임차가 많아야 2~3 경기에 불과해,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통째로 뒤집힐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내일 6일 부터 8일까지 KIA는 10위 한화와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갖습니다.
KIA는 올 시즌 한화와의 상대 전적에서 9승 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9일부터 3연전을 치르는 SK와도 8승 5패로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위권인 두 팀을 상대로 하는 7연전에서 최대한 많이 승리해야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이 생길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 인터뷰 : 김종모 / 프로야구 해설위원
- "양현종 선수가 옛날 기록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좀 더 유지해 주고 타격 쪽에서 받침이 된다면 가을 야구는 충분히 하리라 생각됩니다."
5위인 두산은 SK, KT와 각각 3연전을 치릅니다.
KT와는 상대 전적이 5승 7패로 뒤처지고 있어,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2주 남은 프로야구가 가을야구 진출을 두고 각 팀 간의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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