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 현재 콜레라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페트로 안드류셴코 마리우폴 시장 보좌관은 한 TV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콜레라와 이질, 기타 질병에 취약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국자와 감시자들 사이에서 '콜레라'라는 단어가 점점 더 많이 들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레라는 급성 설사와 탈수를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전염병은 특히 오염된 물과 음식에 취약한데, 현재 마리우폴은 상하수도와 의료 시설 등이 다수 파괴된 상태입니다.
더욱이 전쟁이 더 길어지고 날씨가 더워지면 전염병이 삽시간에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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