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 쇄신의 첫 단추인 혁신위원회 구성이 위원장 인물난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치권, 경제계, 학계 등의 다양한 인사를 후보군으로 두고 위원장감을 찾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다보니 당 쇄신의 방향타를 잡을 인물을 찾지 못해 당내에서는 '혁신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적합한 인사를 찾아 접촉하더라도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 지도부는 선거 패배 후 열흘이 지나도록 위원장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혁신위 출범이 당초 목표 시점이던 23일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보다 더딘 혁신위원장 인선을 두고 김 대표가 '안정형'에 무게를 두다 보니 인선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하지만 '신중론' 역시 무시할 수 없다는 목소리도 상당합니다. 급하게 인선을 해 '탈'이 나는 것보다는 늦더라도 최적의 인사를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원장을 찾더라도 내년 총선 공천 영향력을 포함해 혁신위 권한을 어디까지 할지, 활동 기간을 언제까지 설정할지 등 난제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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