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체포, 與 "공수처, 민주당 하청기관 전락"..野 "정의 살아있어"

작성 : 2025-01-15 11:36:31
▲ 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박찬대 원내대표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체포된 데 대해 국민의힘은 즉각 "민주당의 하청기관으로 전락한 공수처에 대해 국민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고 "공수처가 결국 불법적인 체포영장 집행을 자행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금까지 공수처가 보인 행태 중 그 어느 것 하나 적법한 것이 있었는지, 국민들은 물론 상당수의 법조인들도 근본적 의문을 표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국민과 법조인들과 함께 엄청난 불법 행태를 자행한 공수처에 대해 정치적·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총회를 열고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대응 방안과 공수처에 대한 법적 대응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 체포를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회복, 법치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12·3 내란이 발발한 지 44일, 탄핵안이 가결된 지 33일만으로, 많이 늦었지만, 대한민국 공권력과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돼 참으로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은 헌법과 법률 수호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은 물론 공권력의 법 집행을 무력으로 방해하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든 중대범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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