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진술 거부"..구속영장 청구할 듯

작성 : 2025-01-15 15:09:20 수정 : 2025-01-15 15:41:55
▲ 공수처 들어가는 윤 대통령 차량 [연합뉴스]

내란수괴 혐의로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오전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공수처는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이 현재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녹화 역시 윤 대통령이 거부해 "촬영은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수처는 청사 3층 영상녹화실에서 오전 11시부터 낮 1시 반까지 윤 대통령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오전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맡았고 오후에는 이대환 부장검사가 조사를 이어갑니다.

공수처는 내란 수괴, 직권남용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윤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날 브리핑에서 "관례상 체포영장 발부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힌 만큼,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장 청구 기한은 체포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이내로, 17일 오전까지입니다.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때까지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구금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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