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구속영장..정치권 조기 대선 물밑 경쟁 박차

작성 : 2025-01-17 21:13:23

【 앵커멘트 】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체포 뒤에도 진술과 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구속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명시적으로 조기 대선을 이야기하고 있지는 않지만, 정국 주도권 싸움의 강도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제기한 체포적부심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영장 청구부터 불법이라는 주장이 다시한번 무너졌습니다.

체포영장 집행에 저항하고 체포 뒤에도 묵비권 행사와 조사 불출석 등으로 구속 가능성도 높다는 법조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기 대선 언급을 자제했던 정치권의 변화도 읽힙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 법원을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빠른 판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사법부가 조속히 판결을 내려야 할 이재명 대표의 재판은 공직선거법 위반뿐만이 아니라 수두룩합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재판 지연의 책임은 정치 검찰에 있으며 야당 대표 때리기는 탄핵 정국 물타기라고 반박했습니다.

▶ 싱크 : 민형배/민주당 국회의원
- "뜬금없는 야당 대표 때리기를 가지고 옵니다 이것은 국민의힘이 지금 내란 상황을 수습할 의지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내란을 지속해가려는 의지를 분명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봅니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2차 변론기일을 마무리하고 재판의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정치권 안팎에서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2월 말 혹은 3월 초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탄핵이 인용된다면 빠르게 조기 대선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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