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구속..광주전남 시도지사·5월 단체 "당연한 결과"

작성 : 2025-01-19 21:07:27

【 앵커멘트 】
현직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의 입장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는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구속은 헌정사상 처음입니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범죄의 중대성이 크고, 대통령의 지시로 계엄에 가담한 전직 장관 등 10명이 모두 구속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란죄라는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구속 뒤에도 조사에 응하지 않았으며, 여당은 야당 대표와의 형평성 문제 등을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연한 결과라며 오히려 이같은 결과에 반발하는 정치권과 법원을 습격한 일부 지지자들이 민주공화국의 기본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광주·전남에서도 사필귀정이라는 입장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내란 세력에 대한 사법부의 철퇴"라고 SNS에 입장문을 냈고, 김영록 전남지사도 "더 늦기 전에 민생경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5월 단체도 공동 성명을 통해 국가 안정을 위협하는 더 이상의 선동은 멈추라고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양재혁/5·18 민주유공자유족회장
-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국민들과 정의로운 사법부가 반드시 힘을 합해서 더 이상 대한민국이 이런 혼란에 휘말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봅니다."

공수처와 검찰 등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간 동안 내란죄 혐의 등 수사를 이어가 다음 달 초 기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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