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옹호' 전한길 신변보호 요청.."계엄령 아닌 계몽령"

작성 : 2025-01-29 15:54:09
▲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전한길 유튜브 영상 캡처]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연일 옹호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일타 강사' 전한길 씨가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28일 공개된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전한길 씨는 "지금도 비상계엄이라는 극단적 방법에는 명확히 반대한다"면서도 "대통령이 왜 그랬는지 그 배경을 알아버렸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인사들에 대해 29번이나 탄핵했다는 걸 많은 사람들이 이번에 알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국민들이 바보가 아니다"며 "그럼 국가는 누가 운영하라는 건가, 민주당은 나라가 망하도록 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이유를 밝혔습니다.

최근 부정선거 관련 영상을 올렸다 민주당으로부터 신고당한 것에 대해선 "카카오톡 검열하겠다고 사람들 겁주고, 자기네 지지율이 낮게 나온다고 여론조사 관리법까지 만든다"며 "투표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건데 다들 죽어라 달려드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씨는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돼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전 씨는 "조금만 기다려주시라. 갇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재 50%를 넘어가고 조만간 탄핵이 기각되면 대통령 직무 복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지난 27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도 "계엄령이 아닌 계몽령이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당시 전 씨는 "위험에 노출되기도 하고 이메일도 좀 무서운 것도 오고 해서 이미 경찰하고 사설 경호 업체를 다 썼다"며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전 씨는 지난 19일 유튜브에 "대한민국 혼란, 선관위가 초래했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전 씨는 "선관위가 북한의 사이버 테러 의혹을 살펴보고자 하는 국정원 조사에 비협조적이었으며,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 방식을 고집해 강제 수사가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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