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이웃 간 '흉기 살인'..60대 체포

설 연휴에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밤 11시 16분경 천안시 청수동 한 아파트 50대 B씨의 집에서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의 남동생은 사건 당시 "아래층에 사는 사람이 가족을 흉기로 찔렀다"며 119에 신고했습니다.

긴급 후송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이날 B씨를 찾아가 말다툼을 하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