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권 연장 45.2%·尹 정권 교체 49.2%.."연장론, 소폭 하락"

작성 : 2025-02-10 09:51:15 수정 : 2025-02-10 10:34:12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정권 연장'과 '정권 교체' 의견이 3주 연속 오차 범위 내 흐름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10일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p)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그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2%,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2%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름'은 5.6%였습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론은 0.1%p 상승했고, 정권 연장론은 0.8%p 하락했습니다.

▲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연합뉴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정권 연장 65.1%, 정권 교체 28.7%)과 부산·울산·경남(51.5%, 43.2%)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습니다.

반면, 호남권(22.5%, 69.3%)과 충청권(43.6%, 56.4%), 서울(43.5%, 51.1%)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습니다.

인천·경기(46.3%, 47.4%)에서는 두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정권 연장 57.8%, 정권 교체 33.5%), 20대(52.9%, 38.8%)에서 정권 연장론이 우세했습니다.

40대(30.3%, 66.8%), 50대(40.5%, 57.1%)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강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1.7%가 정권 연장론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3.2%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습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교체(41.3%) 의견이 정권 연장(31.3%)보다 많았습니다.

▲ 정당 지지도 조사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8%, 더불어민주당이 40.8%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2.6%p 하락했고, 민주당은 0.9%p 낮아졌습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면서 양당 간 격차는 2.0%p로 좁혀지며 2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은 충청권, PK, 40·60대,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했고 민주당은 호남, TK, 30대·70세 이상, 진보층에서 상당폭 이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인천·경기(1.5%p↑), 30대(4.8%p↑), 70대 이상(2.6%p↑), 20대(1.5%p↑)에서, 보수층(4.3%p↑), 진보층(2.2%p↑)에서 상승했고, 대전·세종·충청(14.6%p↓), 부산·울산·경남(4.9%p↓), 서울(3.7%p↓), 60대(10.6%p↓), 40대(7.3%p↓), 50대(4.0%p↓), 여성(2.8%p↓), 남성(2.4%p↓), 중도층(7.7%p↓)에서 하락했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7.9%p↑), 서울(2.2%p↑), 60대(6.5%p↑), 40대(6.2%p↑), 50대(1.3%p↑), 중도층(4.3%p↑)에서 올랐고, 광주·전라(5.8%p↓), 대구·경북(4.0%p↓), 인천·경기(3.1%p↓), 부산·울산·경남(2.7%p↓), 여성(2.0%p↓), 30대(10.8%p↓), 70대 이상(6.8%p↓), 20대(4.7%p↓), 진보층(4.8%p↓), 보수층(4.6%p↓)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3.4%, 개혁신당 2.4%, 진보당 1.0%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1%였습니다.

▲ 차기 대선 범진보 후보 적합도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인용 시 조기 대선의 범진보·범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범진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0.8%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김동연 경기지사 7.7%, 김부겸 전 국무총리 6.5%, 이낙연 전 국무총리 6.0%, 김경수 전 경남지사 4.5%, 우원식 국회의장 3.5%, 김영록 전남지사 0.8% 등이었습니다.

이 대표 지지율은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2.6%였고, 무당층에서는 26.8%, 진보층에선 70.0%, 중도층에서는 44.4%였습니다.

▲ 차기 대선 범보수 후보 적합도 [연합뉴스] 

범보수 진영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1%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유승민 전 의원 11.1%, 오세훈 서울시장 10.3%, 홍준표 대구시장 7.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7.4%, 안철수 의원 5.1%였습니다.

최근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4.0%였습니다.

김 장관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5.2%, 무당층에서는 17.2%, 보수층에서는 45.0%, 중도층에선 19.9%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4%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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