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방어권' 상정 인권위에 尹 지지자 몰려와..경찰 출동

작성 : 2025-02-10 10:09:04 수정 : 2025-02-10 10:25:44
▲ 국가인권위원회 14층에서 직원들과 대치 중인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안건 상정이 예고된 국가인권위원회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려와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10일 아침 8시 40분쯤 서울시 종로구 인권위 건물 14층에 집결해 전원위원회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며 직원들과 대치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이들을 해산시켰지만, 지지자들은 현재 건물 내 인권 도서관과 로비 등으로 흩어져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오후 전원위 재상정이 예정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안건'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며 일찍부터 모여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들도 이날 오후 안건 재상정 반대 회견을 예고하고 있어,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3시 제2차 전원위에서 '계엄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 안건을 공개 논의합니다.

이 안건은 지난달 13일 제1차 전원위에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시민단체와 야권의 격렬한 반발 속에 회의 자체가 무산됐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서울서부지법 폭동 난입 상태 이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인권위 앞 집회를 예고하는 등 소요 가능성이 제기돼 회의가 취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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