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석방 후 대응 논의…野, '탄핵 인용' 여론전

작성 : 2025-03-11 07:20:01 수정 : 2025-03-11 09:38:06
▲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에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왼쪽)과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의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집니다.

국민의힘은 11일 의원총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후 당의 대응 방향을 논의합니다.

원내지도부는 이날 의총에서 윤 대통령 석방 후 급변하는 정국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현 상황에서 탄핵심판을 앞두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한 의원들 의견을 수렴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연일 이어지는 집회·농성, 심우정 검찰총장 사퇴 공세 등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면담 내용, 전날 결렬된 여야 국정협의회 내용 등도 공유할 방침입니다.

▲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연합뉴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은 서울 광화문에 천막을 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을 촉구합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지도부가 참여해 천막을 중심으로 비상행동 집회를 열고 인근에서 심야까지 의원들의 릴레이 규탄 발언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민주당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광화문 인근에서 단식을 진행하는 등 개별 인사들의 장외 농성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도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을 비롯한 지도부가 전날부터 광화문에서 천막농성을 하며 시민들을 상대로 여론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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