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파민이 터지는 경기였습니다.
25일 KIA 타이거즈는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5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11대 6 승리를 거뒀습니다.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과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 최원준 그리고 패트릭 위즈덤이 마수걸이 홈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주장 나성범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3대 0으로 뒤진 1회 1사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를 상대로 131km/h 포크볼을 그대로 걷어 올리며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2회에는 최원준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3대 3 균형을 맞췄습니다.
김윤하의 147km/h 직구를 잡아당기며 우측 담장을 아득히 넘기는 대형 아치를 그렸습니다.
올러의 안정적인 피칭 속 3회 KIA는 또다시 홈런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김윤하의 포크볼을 걷어 올리며 연타석 홈런을 작성했습니다.
앞선 1회 만들어낸 홈런과 붙박이였습니다.

4대 3 역전에 성공한 KIA는 이어 올라온 최형우의 중앙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4회에는 올 시즌 KIA 유니폼을 입은 '메이저리그 88홈런' 위즈덤도 KBO 마수걸이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2사 2루 상황에서 김윤하의 143km/h 직구를 그대로 잡아당기며 라인드라이브성 홈런타구를 만들었습니다.

위즈덤은 KBO 데뷔 첫 안타이자 장타를 홈런으로 장식했습니다.
이날 KIA는 팀 장단 17안타 5홈런을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폭격, 11대 6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KIA가 한 경기에서 5개의 홈런을 몰아친 경기는 지난 2018년 5월 25일 마산 NC 다이노스 전 이후 2,496일 만입니다.
당시 현역으로 뛰던 이범호 현 사령탑과 김주찬 코치, 정성훈이 각 1개의 홈런을 그리고 한승택이 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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