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업단지 분양률 높이기 안간힘

작성 : 2016-10-17 16:30:52

【 앵커멘트 】
최근 조성한 전남 서남부권 산업단지의 분양률이 20% 안팎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접근성과 인프라 부족 등 지방산산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잡니다.

【 기자 】
전남개발공사가 2012년 1단계에 이어 지난 3월 2단계 준공한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입니다.

3.3제곱미터에 32만 8천 원의 비교적 싼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용지 분양률이 19%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준공한 목포 대양산단도 지금까지 10여 개 업체가 입주해 21.2%의 낮은 분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상이 걸린 목포시는 중소기업청의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받아 기업체 유치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방중소기업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된 산업단지 입주업체는 4년간 법인세와 소득세 50%가 감면되고, 생산 제품에 대해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 산단 분양에 유리합니다.

▶ 싱크 : 목포시 산단분양계 관계자
- "중기청 하고 추진해 가지고 9월에 지정된거죠. 저희들이 그렇게 하게 되면 업체의 판로라든가 은행 융자라든가 보증이라든가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이 있습니다."

장흥 바이오식품산업단지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 다시 한 번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돼 올해만 5개 업체가 계약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 스탠딩 : 송도훈 / sodohoo@ikbc.co.kr
- "전남개발공사와 강진군이 공동 개발한 강진환경산업단지입니다. 지금까지 분양률이 14.8%에 머무르고 있어 이곳 역시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

그러나 강진 환경산단은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되고 1년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5년간 적용되는 중소기업청의 특별지원지역 지정이 접근성 부족 등 지방 산단이 안고 있는 한계를 모두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입니다. kbc송도훈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