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령화된 전통시장에 청년 상인들의 창업이 이어지면서 시장이 활력을 얻고 있습니다.
취업난에 시달린 청년들은 전통시장 창업을 새로운 도전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도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장흥 토요시장에 문을 연 수제 도시락 가게.
젊은 부부가 주문받은 도시락을 만들고 직접 배달도 하며 장사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장지선(27세)*고승주(27세) 부부 / 장흥토요시장 청년 상인
- "어머님,아버님들 하고 어울려서 좀 더 발전해 나가려고 저희도 이걸 하면서 그분들한테서 노하우도 배우고 그러면서 저희가 시작하게 된거죠"
직장생활을 하다 창업에 나선 청년 상인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호텔조리학을 전공한 경험을 살려 야채 삼겹살말이 등 자신이 개발한 메뉴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유상현(30세) / 장흥토요시장 청년상인
- "저도 전에 회사를 다니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회사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창업 전선에 뛰어든 거죠. 그러다보니까 이렇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유 씨와 함께 토요시장에 창업한 청년 상인은 11명으로 피자 칵테일바와 음식점,목공예 공방 등 사업 아이디어도 다양했습니다.
토요시장의 10%가 2~30대 청년 상인으로 채워졌습니다.
장흥군은 이들 청년 상인들에게 3개월간의 창업 교육과 점포 시설을 지원했으며, 앞으로 2년간 점포 임대료를 면제해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문병길 / 장흥군 지역경제 담당
- "전체의 10%에 해당되는 13개 점포를 청년들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시장 즉 전국의 전통시장을 살리고 활성화할 수 있는 모델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령화로 침체된 농촌 전통시장에 청년 상인들이 유입되면서 신구 상인들의 조화로 시장의 활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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