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요즘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하반기 공채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터라 채용할당제와 가점제 등을 통해 의무채용률 35%를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빛가람혁신도시 대표적인 에너지 기업인 한전은 지난해 채용인원 1,019명보다 40% 정도가 늘어난 천4백 명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자회사인 KPS는 올해 3백 명 가량을, KDN는 일반직 기준으로 14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농어촌공사는 올 하반기에 지난해보다 2배 가량 증가한 217명을 선발하고, 농식품유통공사도 하반기에만 30명 안팎의 신입사원을 뽑습니다.
이렇게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공채 인원이 늘면서 지역인재 채용 비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진 / 한국전력 인재채용부
- "지역 가점 3%를 드리고 있구요. 채용설명회나 박람회를 통해 채용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효과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발표와는 달리 취업 준비생들의 지역인재 채용 체감도는 매우 낮은 게 사실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혁신도시 이전기관들이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난 2014년 제정된 지방대육성법에는 공공기관이 신규채용 시 지역인재를 35%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CG-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비율)
권고사항에 그치고 있기 때문인데, 사정이 비슷한데도 빛가람혁신도시의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은 15.5%로 부산 27%, 경남 18.2%, 대구혁신도시 16.5%보다 낮았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혁신도시 본래 취지에 맞게 지역인재 의무채용 비율의 법제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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