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긴 불황 속 외식업계와 화훼업계는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매출이 반토막나면서 휴·폐업이 속출하고 있고
고급 음식점을 중심으로 권리금도 5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광주 상무지구 먹자골목입니다.
김영란법이 시행된 지난 6개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 싱크 : 중식집 운영
- "평소에 100만 원 팔았다고 하면 한 20만 원 정도는 줄었죠. 왜냐하면 전화로도 계속 김영란법에 걸린다, 좀 더 싸게는 안되냐 이런 것도 있고"
손님 발길이 뚝 끊기다보니, 살 길은 '제 살 깎기' 뿐입니다.
▶ 싱크 : 일식집 운영
- "아껴쓰는 수밖에 없죠. 다른 데는 직원 수도 아마 줄였을 걸요. 준 데 많이 있을걸요"
장사도 안되는데, 불황의 끝은 보이질 않습니다.
▶ 싱크 : 한식집 운영
- "아이 손님이 줄긴 줄었어, 확실히. 근데 꼭 김영란법이 시행돼서 줄어든 게 아니라 엄청 경기 자체가 나쁘니까.."
<반투명CG>실제 외식업 운영자 10명 중 7명은 김영란법 시행 이후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고급 음식점을 중심으로 권리금이 많게는 5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 싱크 : 부동산 업자
- "예를 들면 한식집같은 경우 그 전에 권리금이 5000만 원이다, 그러면 그걸 받아서 할 사람이 부담스러우니까 권리금이 한 30~40%, 많게는 50% 이상 좀 더 낮아진거죠"
직격탄을 맞은 건 화훼업계도 마찬가집니다.
인사철 대목은 사라졌고, 들어온 주문도
취소되기 일쑵니다.
▶ 싱크 : 꽃집 운영
- "저희가 (인사철은)시즌이어서 그때 해야되거든요. 한 50%, 반이 떨어졌다고 그럴까...많이 오죠, (주문)취소가..."
긴 불황 속 김영란법 시행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얼어붙으면서 외식·화훼업계는
찬바람과 함께 생존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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