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부터 광주에서도 민영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제한됩니다.
청약과열과 투기세력을 억제하기 위한 조친데, 지역 부동산 시장이 과연 진정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는 전망이 엇갈립니다. 이준호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9월 평균 87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감한 광주의 한 아파트의 공사 현장입니다.
두 달 만에 분양권을 거래할 때 붙는 웃돈, 이른바 프리미엄이 5천5백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 싱크 : 전매 거래 중개업자
- "분양권 (거래)를 많이 하시는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입지가 좋으면 (투기세력)이 몰려요. 끊임없이 (집값)이 오를 수밖에 없죠."
이처럼 청약 과열과 집값 상승을 부추겨왔던
분양권 전매거래가 광주에서도
청약 마감 후 6개월 동안 제한됩니다.
광주 지역에서 민영 아파트의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분양권 6개월 전매 제한 조치를 놓고 전망은 엇갈립니다.
서울 등 일부 투기과열지구는 잔금을 모두 치러 집을 완전히 본인 소유로 만들 때까지 전매를 강력히 제한하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에서는 6개월 뒤 분양권을 자유롭게 전매 거래를 할 수 있는, 반쪽짜리 규제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노홍근 / 공인중개사
- "전매 제한을 두더라도 팔 사람은 어차피 6개월 뒤에 팔고 사실 분도 6개월 뒤에 사실 거고 별로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또 내년 광주의 아파트 분양이 올해보다 더 많은 만 천 세대의 물량이 쏟아지고, 정부의 부동산 추가 규제까지 겹치면서 분양 시장이 안정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이건우 / 광주 사랑방 부동산 팀장
-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실시에 따라서 광주에서도 해당 지역이 나오는 시점이 된다면 분양시장은 냉각기로 접어 들것으로.."
▶ 스탠딩 : 이준호
- "14년 만에 부활된 분양권 전매 제한이 투기 세력을 잠재우고 지역 부동산 시장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이준홉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4-11-20 11:22
성추행 대학교수 벌금 700만 원..'제자는 학업 포기'
2024-11-20 11:21
"사람이 미안해"..머리에 낚싯줄 칭칭 감겨 숨진 제주 바다거북
2024-11-20 10:57
롤스로이스 20대男, '뺑소니는 무죄'..징역 10년 확정
2024-11-20 10:35
"그만 때려!" 흉기로 70대 할아버지 수차례 찔러 살해한 20대 손자
2024-11-20 10:19
왕실서 키워줬더니 '골칫덩이'된 노르웨이 왕세자 의붓아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