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전 조환익 사장이 이달 초 물러난데 이어
한국농어촌공사 등 혁신도시 공공기관장들의
사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선 캠프 사람들에 대한 보은성 인사, 즉 낙하산 인사가 될 이뤄질 우려가 나옵니다.
보도에 신민지 기잡니다 .
【 기자 】
지난 8일, 한전의 조환익 전 사장이 전격 퇴임한데 이어, 농어촌공사 정승 전 사장도 지난 21일 사표가 수리됐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여인홍 사장도 최근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싱크 : 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
- "사임의사를 밝히신 거죠. 사직하겠다고 하신 거고 저희가 내부적으로 사장 공모 절차를 1월 4일까지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
▶ 스탠딩 : 신민지
- "혁신도시 공공기관 수장들이 잇달아 사의를 밝히면서 공공기관장 물갈이 작업이 본격화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두 곳 모두 3년 임기 중 2년 가까이 남은 상황입니다.
정승 전 사장 후임으로는 최규성 전 국회의원이, 여인홍 사장의 후임으로는 김승남 전 국회의원과 이병호 전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사장 퇴임 뒤 직무대행 체제인 한전 사장 후보들도 지난 대선 캠프 등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송성각 전 원장의 구속수감 뒤 1년여 동안 공석이었던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문재인 캠프 SNS 본부에서 일했던 김영준 전 다음기획 대표가 확정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공공기관장은 공모 절차를 거치기는 하지만, 임원추천위원회를 거쳐 장관이 적임자를 제청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방식입니다.
사실상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될 수 밖에 없는 형식상 공모라는 지적입니다.
결국 현 정부에서도 보은성 낙하산 인사가 되풀이 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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