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조선업, 틈새시장 노린다

작성 : 2018-01-22 16:28:53

【 앵커멘트 】
긴 불황에 빠진 조선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중소 조선소들의 틈새 전략이 분주합니다.

여객선이나 관공서 같은 중소형 선박의 수주와
수리업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데
대형 조선소는 부족한 기술력과 설비 등을 지원하며 손을 맞잡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잡니다.

【 기자 】
출항을 앞둔 선박에 대해 막바지 점검 작업이
한창입니다.

5천톤급 카페리선으로 영암 대불산단의 중소 조선업체가 수주부터 제작까지 독자적으로 마쳤습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대형 조선소의 블럭 제작 업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이처럼 자체 수주를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경쟁력을 키우는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 동안 현대 삼호중공업의 대형 선박 블럭을
하청받아 운영해 왔는데 불황으로 수주가 줄면서 블럭 물량도 절반 이상 감소했습니다.

위기 극복을 위해 택한 것은 자구책 마련.

대형 조선소 같은 수십만 톤의 선박은 아니지만
중소형 여객선이나 화물선 수주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옥 / 동남중공업 대표
- "틈새시장, 대형 조선소에서 하지 않는 소형선이나 카훼리선 같은 것을 수주해서 건조하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대형 조선소도 하청업체 물량을 줄여
허리띠를 졸라맨 대신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

건조 능력이 열악한 중소업체를 위한
기술 지원과 조선소내 설비 임대 등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 인터뷰 : 김춘수 / 현대삼호중공업 총무부
- "저희 회사에 기자재 라든지 이런 것들을 최대한 지원해서 같이 상생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조선업업체들이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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