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연일 몰아치는 한파에 비닐하우스 농작물도
피해를 비켜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바다 조업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채소값에 이어 수산물 값이 뛰고 있습니다.
코 앞에 다가온 설대목,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계속해서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가지가 노랗게 말라 죽어갑니다.
고추도 생기를 잃어 생육에 지장을 받고 있습니다.
한파에 냉해 피해를 당한 농작물들입니다.
평소보다 난방을 더 했지만,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한파를 이겨내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경남 / 비닐하우스 재배 농민
- "이것이 냉해를 입어서 이럽니다. 생육 환경이 고추는 영상 8도 이하로 떨어지면 이런 현상이 나옵니다."
한파에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출어를 포기하는 어민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상곤 / 어민
- "추워서 고기도 안 나오고, 바람이 불어서 작업도 못 하고 굶어 죽게 생겼습니다."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며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채소류와 수산물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수산물인 오징어는 가격이 평년보다 2배 넘게 뛰었고, 채소류인 양배추와 오이도 20% 이상 올랐습니다. (out)
▶ 인터뷰 : 임현서 / 채소류 상인
- "날씨가 추우니까. 아무래도 얼었다 녹았다 하니까. 물건들이 좋지가 않죠. 어쩔 수 없죠. 파는 사람도 그런 것을 감안하고 사는 사람도 고려해야 하고요..."
설 연휴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장바구니 물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 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