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의 차이융썬 회장이 광주 금호타이어 노조를 전격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금호 타이어 해외 매각 문제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차이융썬 더블스타 회장이 노조와 면담하기 위해 이틀째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노조가 응하지 않아 결국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한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만 비노조원으로 구성된 일반직 대표단을 만나 해외자본 유치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들었습니다.
▶ 싱크 : 신재영/일반직 노조단 대표
- "건전한 해외 자본이 유치되면 금호타이어는 분명히 회생할 수 있고, 희망이 있다고 확신하면서 저희 일반직 대표단은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차이융썬 회장은 비노조원 일반직 대표단에게 금호타이어와 더블스타의 동반 성장의 길을 찾겠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차이융썬 / 더블스타 회장
- "저희가 금호타이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생산 라인 업그레이드, 공장 설비 및 추가 투자를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을 통해서 저희가 금호타이어 경쟁력을 향상시키겠습니다. "
산업은행 측은 차이 회장이 본국 일정문제로 출국했다며 이후 진행 상황을 자신들이 맡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차이융썬 회장과 면담을 거부한 노조측은 전날 더블스타가 제시한 자료를 검토해 본 결과 장기적인 금호타이어 경영계획이 있다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당연히 해외 매각 반대 입장에 변함이 없다는 얘깁니다.
▶ 인터뷰 : 류관중 / 금호타이어 노조 기획실장
- "10년 계획, 장기적인 경영계획이 나오지 않은 것을 보면 저희가 우려했던 먹튀 자본이란 것들이 좀 더 확실해지지 않나..그런 생각이 듭니다."
노조 측은 예정대로 내일(24일) 총파업을 강행할 계획이어서 해외 매각을 둘러싼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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