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산 속도가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드는 신품종 전복이 개발됐습니다.
매년 늘어가는 전복 폐사로 골머리를 앓던 지역 양식 어가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년 전 집단 피해로 450억 원의 피해를 입었던 완도의 한 전복 양식장.
적조와 수온 상승 등 바다 환경이 폐사의 주 원인이었습니다.
매년 피해가 반복되면서 바다 환경에 맞는 종자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신품종 전복인 '킹전복'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사육기간이 6개월 가량 줄었고 생산비용도 17% 절감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사육기간이 짧은만큼 폐사율도 낮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 싱크 : 서장우/국립수산과학원장
- "전복 종자에 대한 전문적 연구를 통해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등 여러분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신품종 전복 종자의 생산기지 역할을 할 해조류*육종전복연구센터를 해남에 조성하고 보급을 본격 시작합니다.
올해 입식 예상량의 5%인 5억 마리의 새끼 전복을 보급하고 고수온에 강한 종자도 추가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강준석 / 해양수산부 차관
- "속성장, 고수온에 견디는 그런 전복이 개발이 된다고 하면, 그야말로 우리 업계에도 소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걸로 생각합니다."
전복 어가들은 신품종 전복이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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