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포, 사양산업도 '옛말'

작성 : 2018-07-02 18:54:15

【 앵커멘트 】
어느새 주변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였던 전당포가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노트북 같은 IT기기까지 취급하면서 이용 연령층 또한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최신형 스마트폰 기기 감정이 한창인 광주의 한 전당포.

5분 만에 감정 결과에 따른 현금지급이 신속하게 이뤄집니다//

귀금속과 잡화 등을 주 품목으로 삼던 전통적인 전당포의 이미지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기존 품목 외 최신 노트북과 카메라 등 고가의 IT 제품까지 취급 영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과거에 비해 20대 고객의 방문이 부쩍 늘었습니다.

▶ 인터뷰 : 나현욱 / 20대 직장인
- "은행같은 경우는 가기가 좀 불편하니까..걱정도 되고요. 나에게 해를 끼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전당포를 많이 가는 것 같아요."

복잡한 신용정보조회가 필요없고, 소유 한도 내에서 급전을 마련할 수 있단 점이 심리적인 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이런 새로운 형태의 전당포만 지역에 최소 60여 곳. 최근 5년 사이에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영종 / 전당포 운영
- "이용하기가 편해서 그런 것 같아요. 소액의 급전이 필요할 때 은행이나 친구, 지인에게 빌려서 하는 것보다 자기 물품 간편하게 소액을 쓸 수 있으니까 그런 점에서 많이 찾으시는 것 같고요."

고정수입이 없는 대학생 고객들이 IT기기를 가지고 전당포를 찾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급전마련의 수단으로 쓰이는 전당포.

시대가 변하면서 주요 고객층과 취급 품목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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