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말복'..복달임 음식점 '북적'

작성 : 2018-08-16 19:01:23

【 앵커멘트 】
오늘은 연중 가장 덥다는 말복이었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떤 보양식 드셨나요?

오늘 하루 지역의 보양식점에도 복달임을 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삼계탕 전문점.

점심시간이 채 되기도 전부터
손님들이 밀려들기 시작합니다.

찜통더위를 뚫고 온 손님들은
삼계탕 한 그릇에 피로를 날립니다.

▶ 인터뷰 : 김양권 / 광주시 용봉동
- "이열치열이라고 이 말복 더위에 맛있는 것을 더 먹고 이 여름, 재미나게 한번 이겨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유리 / 광주시 동림동
- "엄청 힘들어요. 요즘같이 더우면 못 살 것 같아요. 말복이 왔으니까 얼른 더위가 갔으면 좋겠어요. "

냉면집에도
복달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정신없이 해치운 냉면 한 그릇에
폭염은 어느 새 다른 세상 이야깁니다.

▶ 인터뷰 : 김명호 / 광주시 월산동
- "시원하게 영양보충하려고 냉면 먹으러 왔습니다. 삼복날 음식 드시고 다 건강했으면 좋겟습니다."

말복에도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광주*전남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신안 임자도가 35.2도, 함평 34.2도, 광주 33.4도, 목포가 33.2도를
기록했습니다.

태풍 '룸비아'의 영향으로 밤 사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지만,
내일도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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