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쌀쌀해지는 날씨에 이번 주말 김장 계획 있으신 분들 계실텐데요. 양파 값이 크게 내렸습니다.
무, 배추 등 채솟값도 내렸는데, 양념류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무안의 한 채소 보관창고입니다.
저장용 양파가 2만 톤 가까이 쌓여있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쯤과 비교해 보관물량이 2천 톤 가량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옥길 / 농협 상무
- "재고량이 (작년보다) 10~15% 정도 많은 상태여서..금년 생산량이 워낙 많다보니까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소비가 워낙 둔화되며 재고량이 많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넘쳐나는 양파 재고 탓에
때아닌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광주 도매시장에서 판매된 양파 20kg의 평균 가격은 9천 원으로 만 원도 채 되지 않습니다.
1년 전 가격인 17000 원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내린 셈입니다.//
김장철을 맞아 무와 배추 등 채소류도 공급량이 늘면서 가격이 내리거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달 전, 18kg 묶음에 8천원 초반이었던 무는
5천원으로 가격이 내렸고, 배추도 10kg에 6천 원 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작황이 좋지 않았던 고추와 생강, 젓갈 등 양념류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영매 / 광주시 금호동
- "마늘은 좀 비싸요. 고춧가루도 좀 비싸고. 그런데 채소..무나 파같은 것은 (생각보다) 너무 싸요."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류와 양념류의 가격이 엇갈리면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은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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