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땅값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작성 : 2019-04-05 19:18:55

【 앵커멘트 】
광주 지역 땅값 상승률은 전국 6대 광역시 중 부산 다음으로 높았습니다.

전남은 전국 평균에도 못미쳤지만 장성과 나주의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1년 동안 광주의 땅값 상승률은 6.1%로,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5개 구 중에서는 남구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 특히 혁신도시와 인접한 4개 동이 9% 넘게 오르면서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에너지밸리와 첨단산업단지 개발 기대심리로 땅값이 크게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신정자 / 공인중개사
- "특히 한전공대 부지 기대감으로 지난 1년 동안 더 많이 오른 측면이 있죠. (하지만) 앞으로 상승세는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 단위로는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광산구 신창동과 신가동으로, 재개발 사업이 시작되며 20% 가까이 올랐습니다.

반면 북구는 도심 공동화 현상이 두드러지며 전국 평균 상승률에도 못 미쳤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광역시 사랑방부동산 팀장
- "아파트값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토지 쪽으로 (투자) 관심이 (높아진 것 같고요.) 토지 같은 경우에는 나중에 팔려고 했을 때 환금성이 떨어지고 대출도 까다롭기 때문에 투자하실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전남은 연구개발특구 조성이 시작된 장성 진원면과 남면이 10% 내외 상승률로 가장 높았고, 나주 산포면이 9.4%로 뒤를 이었습니다.

kbc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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